퀀팃?

Untitled

퀀팃은 증권 및 디지털 자산의 투자와 자동 운용을 위한 AI 플랫폼 솔루션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퀀팃의 자체 플랫폼인 FINTER은 데이터 모델링, 투자 모델링, 트레이딩 모델링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데이터 모델링(Quanda)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여 모델 개발에 활용하게 하는 과정입니다. 투자 모델링(C2)은 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일 단위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생성하는 모델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트레이딩 모델링($L^2$)은 더 짧은 단위로 인트라데이 트레이딩, 틱 단위 데이터를 이용하여 트레이딩 모델을 개발하는 과정입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모델링 툴을 소비자와 공유하려는 노력이 회사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원 동기

저는 인턴 기간 직전의 방학에 서울대학교와 퀀트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빅데이터 기반 투자 모형 연구(FIM)'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에 금융 지식이 거의 없던 제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으며, 퀀트 분야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에게는 6개월 간의 채용 연계형 인턴십이 제공된다는 정보를 듣고, 방학 동안 작성한 모델을 개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도해보고자 인턴십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담당 업무

저는 약 6개월의 인턴 기간 중 4개월 동안 투자 모델링(C2)를, 나머지 시간 동안은 트레이딩 모델링($L^2$)을 담당했습니다. 처음에 모델링을 시작했을 때, '인턴이 만든 투자 모델을 진짜로 회사에서 사용할까?'라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입사한 지 두 달이 지난 후 로보 어드바이저에 편입될 펀드의 하위 모델을 만드는 기회가 있었고, 이 모델이 실제로 펀드에 편입되어 운용되는 것을 보면서 그러한 의문은 사라지고 더 큰 책임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위의 사례는 퀀팃의 문화를 잘 보여줍니다. 회사의 분위기는 자유롭고, 구성원이 맡을 수 있는 업무는 다양하며 자유로운 편입니다. 그러나 개인의 업무와 리서치는 본인이 완료하고 책임져야 합니다. 이에 대한 피드백을 동료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제공해주므로, 각 업무가 성장의 기회가 된다고 느껴집니다.

인턴 기간 동안 연구한 모델 중 하나를 동료분들께 발표하고 그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원래의 아이디어가 있고 그 결과가 좋다면, 다양한 관점에서 피드백을 받아 더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디어가 없다면 창의성에 대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4개월이라는 시간은 충분히 길고, 사내에서 독서 토론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단점

제 생각에, 퀀팃의 인턴십의 가장 큰 장점과 단점은 모두 높은 자유도입니다. 인턴 기간 동안 어떤 연구를 하든 크게 제한되지 않습니다. 이런 환경이 저에게는 잘 맞았지만, 반면에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해야할 일(과제, 시험 등)이 주어져 있던 한국 교육 시스템에 익숙한 분들에겐 이 환경이 다소 낯설고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환경이 당신에게 잘 맞다면, 장점은 훨씬 더 커질 것입니다. 저는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 금융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습니다. 아직도 완벽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회사에서 진행하는 독서토론과 실제 투자 계좌 운용 등의 경험을 통해 성장했습니다. 이는 저뿐만 아니라 앞으로 인턴십을 진행할 모든 분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또한, 팀원들이 각기 다른 전문 분야를 가지고 있고, 모두 매우 뛰어난 분들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